복용하지 않은 당뇨여성 4배 위험
26일 종합비타민제의 정규적인 복용이 당뇨병이 있는 엄마들이 출생결함이 있는 아기를 출산할 위험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아기를 가질 나이의 여성들은 어떤 출생결함을 막아줄 수 있는 엽산을 함유한 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이미 권고된 바 있으나, 이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아틀란타 질병 통제 방지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의 Adolfo Correa 박사는 "우리는 출생결함을 막아줄 수 있는 잇점이 당뇨병 여성의 자손에게서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좋은 영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영양분을 분리해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종합비타민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한 것으로 보고된 당뇨병 여성들은 종합비타민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한 당뇨병이 없는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아이를 가졌다.
반대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지 않은 당뇨병 여성은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지 않은 당뇨병이 없는 여성보다 출생결함이 있는 아이를 가질 확률이 거의 4배나 높았다.
미국당뇨병협회의 Gene Barrett 박사는 "이 연구는 여성들이 임신기간 중에 엽산이 든 종합비타민제의 사용을 이미 권고해온 의사와 간호사들에 대한 패턴을 바꾼다기보다는 환자들을 교육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임신에 앞선 석 달과 임신 첫 석 달로 정의되는 임신 전후 기간 (periconception) 종합비타민제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성들이 임신했는지도 잘 모를 수 있는 임신 첫 주에 아이의 주요 기관과 신체 시스템이 형성된다.
March of Dimes에 따르면, 임신 첫 달에 적절하게 당뇨를 조절하지 못한 여성은 당뇨병이 없는 여성에 비해 2~4배 출생 결함이 있는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이것은 왜 당뇨 여성이 출생결함이 있는 아이를 가질 위험이 높은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지만, 세심한 임신 중 건강관리가 임신 기간중의 위험을 최소화 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Correa 박사는 "훌륭한 임신 중 건강관리는 임신기간 전이나 초기의 당뇨 조절 뿐만 아니라 모든 당뇨병 여성에게 권고되어지는 적당한 영양분 섭취와 같은 다른 요소들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연구는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임신 중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뇌, 척추, 심장의 출생 결함은 당뇨가 없는 여성보다 당뇨가 있는 여성의 아이에게서 더욱 많이 나타난다.
이 연구는 1968~1980년 사이 아틀란타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 3,029명의 여성과 출생결함이 있는 아이를 출산한 3,27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
그리고, 정규적인 영양 보충은 일주일에 3번 이상 종합비타민제 섭취로 정의했고, 사용 시기는 임신에 앞선 3달간과 임신 후 3달로 간으로 잡았다.
Correa 박사는 다른 연구는 내년에 시작할 계획으로 다른 나라 여성을 대상으로 더 많은 최근 출산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 연구보고서는 'Pediatrics'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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