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80, 초기 증상 막으나... 만성 증상은 효과 없어
합성 비타민 A 분자가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초기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나타냈다고 일본 ‘National Institute of Neuroscienc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쥐 실험을 통해 연구진은 인공적인 레티노이드(retinoid) AM80이 다발성 경화증 발생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면역 세포의 한 형태인 ‘Th17 T-cells’의 기능을 막음으로써 이 자기면역 질환의 초기 증상을 막아준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러나, AM80이 이 질환의 만성적인 증상을 막지는 못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를 공격하며, 뇌와 척수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단절한다. ‘National Multiple Sclerosis Society’에 따르면, 이 질환은 세계적으로 약 250만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진은 몇몇 일반적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 방법과 달리 면역계를 억제하지 않아, 환자들이 감염과 다른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이 치료 방법은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자기면역 질환을 조절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Path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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