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혈액 검사가 전립선암 검사의 거짓 양성(false-positive) 판정 결과를 크게 감소시켰으며, PSA(prostate-specific antigen,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와 함께 이용될 경우 많은 불필요한 생체 검사를 방지할 수 있다고 미국 ‘Lank Center for Genitourinary Oncology’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484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2년간의 연구에서 PSA 테스트와 함께 6가지 유전자 분자 테스트를 이용하는 것이 90% 이상 전립선암을 정확하게 발견했으며, PSA 테스트만 실시될 경우의 거짓 양성 결과의 대부분을 없애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연구에서 PSA 테스트는 암을 추적하는데 있어서 60~70% 정확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은 매우 고무적이며, 이 새로운 테스트는 남성들이 여러 가지 불필요한 생체 검사를 받는 것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PSA 테스트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테스트는 현재 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 있어 아직 이용 가능한 최고의 테스트이다”라고 전했다.
더 정확하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검사에서 PSA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남성들은 몇몇 합병증 위험이 있는 고통스러운 과정인 전립선 생체 검사를 종종 받게 된다. 전립선 생체 검사의 약 2/3에서 전혀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올란도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