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체 이수성 일반 남성의 2배
남성 정자의 염색체 결함이 사산의 반복을 증가시킬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이 발견이 사산 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3번 이상 반복되는 사산은 1%의 부부에게 영향을 미치고 이런 경우의 반 이상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부인이 적어도 3번 이상 이유없이 사산을 한 24명 남성의 5개 정자 염색체와 정액의 질을 평가했다. 이와 비교하기 위해 지난 2년 안에 아버지가 된 정액 기증자 그룹으로부터 얻은 42명의 일반 남성의 정자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사산 경험이 있었던 부부 남성의 정자에서 염색체 이수성(aneuploidy)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평균 비율이 거의 다른 남성의 두 배에 이르렀다.
이 연구를 이끈 유타 의과대학의 Douglas T. Carrell 박사는 "정자의 이수성은 비정상적인 태아의 성장을 야기시킬 수 있고 그 결과로 사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Carrell 박사는 "이유가 없는데 사산이 되는 부부들은 정자에 대해 고려해 봐야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수성이 증가한 남성의 모든 정자가 나쁜 것은 아니다. 미래에는 더 좋은 정자를 선택적으로 고를 수 있는 방법이 생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bstetrics and Gynecology' 6월 호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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