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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의 술, 여성 당뇨병 막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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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의 술, 여성 당뇨병 막아줘
  • 의약뉴스
  • 승인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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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잔의 술, 당뇨병 위험 58% 낮춰
9일 건강한 젊은 여성들이 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면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두어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은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58%나 낮아졌다. 이 수치는 하루 평균 한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보다 33%나 낮은 것이다.

연구진은 경미한 음주와 적당한 음주 사이의 관계는 와인이나 맥주를 마셨을 때 가장 명백하다고 밝혔다. 독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는 것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두 배 높게 만든다.

이 연구를 이끈 Goya Wannamethee 박사와 연구진은 적당한 음주가 당뇨병 위험을 낮춰주는 것 같다고 전하면서, 적당한 알콜 섭취가 젊은 여성에게 있어서 모든 사망 원인을 감소시켜주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Wannamethee 박사는 "건강에 대한 다른 측면에서 술의 강력한 나쁜 영향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성인에게서 보통 나타나는 제 2형 당뇨병은 혈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서 나타나고,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을 적당하게 이용하는 능력이 없어지면서 생겨난다.

적당한 음주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는 의견은 생물학적으로 그럴듯하다.

Royal Free and University College Medical School의 Wannamethee 박사 연구진은 적당한 음주가 다소 인슐린 영향에 대한 민감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선 연구에서 적당한 음주와 제 2형 당뇨병 위험 감소간의 이와 유사한 관계에 대해 증명한 바 있다.

이 발견은 라이프스타일, 영양 측면, 병의 발생간의 관계를 평가하고자 고안된 연구인 Nurses Health Study II에 참여한 10만명 이상의 여성에 대한 인터뷰를 토대로 했다.

이 연구를 시작한 1989 당시 여성들은 25세에서 42세였고, 참가자들은 10년 동안 매년 질문지에 답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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