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N1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한 환자가 주요 항바이러스성 독감 약인 로슈사의 타미플루(Tamiflu)에 내성을 나타냈다고 로이터지가 29일 보도했다.

로슈사의 전염병 특별 조사팀의 데이비드 레디씨는 “타미플루가 주어졌으나, 이 환자는 약에 내성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H1N1에 있어서 타미플루 내성에 대한 첫 보고이다”라고 전했다.

WHO는 이달 초 인플루엔자 유행을 공표했으며, 멈출 줄 모르는 이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항할 장기간 전투에 대비할 것을 각 국에 충고했다. WHO는 이 같은 타미플루 내성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은 하지 않았다.

UN은 이번 독감 유행을 가장 높은 6단계 경보로 높혔다.

한편, 레디씨는 일반적인 계절 독감은 타미플루에 내성이 생길 수 있으나, H1N1에 있어서 내성이 생긴 경우는 예상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또, 로슈사는 이 같은 내성 발생에 대항할 방법을 연구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