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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이양복 대표이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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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이양복 대표이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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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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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인사 선정까지 아태지역 마케팅 임원 필립 메이어가 사장직 맡아
세계 5대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한국법인을 맡아 총지휘해 왔던 이양복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0년 8월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래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체제를 정비하고,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를 안정적 성장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새로운 아스트라제네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함께 열심히 뛰어준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감사한다. 그동안의 성장을 발판 삼아 이제는 새롭고 더 유능한 경영진이 들어와 한 단계 도약하는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00년 한국 아스트라와 한국 제네카의 합병 직후 대표 이사로 부임해 2002년 본사의 글로벌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을 최우선 투자국으로 선정시키는 등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를 글로벌 차원에서 전략 투자대상으로 위치시키는 데 공이 컸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당분간 아태지역의 마케팅 총괄 이사인 필립 메이어가 대표직을 맡게 될 것이며, 이 대표 역시 임기 만료인 9월까지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 대표의 사임 발표와 관련, 방한한 아태지역 부사장 앤드류 하우덴은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다. 최적의 인물을 찾을 때까지 본사의 임원을 파견, 글로벌라이제이션 프로젝트의 원년인 200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전했다.

하우덴 부사장은 “지난 3년간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이 대표의 노고를 치하한다. 비록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사의를 받아들였지만, 그가 진행해오던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프로젝트는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양복 대표이사는 지난 8년동안 미국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왔으며, 임기만료와 함께 우선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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