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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제4회 사랑나눔 농구대회'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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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제4회 사랑나눔 농구대회' 후원
  • 의약뉴스
  • 승인 2003.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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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이를 도웁시다”
한 가족이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뿔뿔이 흩어져 열네살 소년이 홀로 자신의 당뇨병과 투병해야 하는 영광이를 돕기 위해 한양대의료원 의사들과 연예인들이 의기투합했다.

한국BMS제약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소아당뇨 영광이를 돕기위한 ‘제4회 사랑나눔 농구대회'를 후원한다.

BMS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교수, 전공의, 직원으로 구성된 한양대학교의료원 농구팀과 연예인농구단 '베니카'(Venica)간의 농구시합이 벌어지고, 싸인볼 증정, 한양대학교응원단 루터스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지원환자로 추천된 김영광군(14세)은 2001년 11월 학교 신체검사에서 당이 검출되어 한양대병원 소아과를 찾게 됐다.

소아과 외래에서 진단한 바로는 '소아당뇨'. 성인당뇨는 식이요법 또는 운동요법만으로도 치유될 수 있지만 소아당뇨는 이러한 방식으로는 치료할 수 없고 매일 1-2회의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고, 식이요법도 병행돼야 하는 까다로운 병이다.

그러나, 당뇨로 인해 같은 또래의 아이보다 체구가 작은 영광이를 옆에서 돌봐줘야 할 부모역시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어머니는 당뇨병성 망막 손상으로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다 만성신부전으로 혈액 투석을 정기적으로 받아오던 중 최근 갑자기 경련과 함께 두개강내 출혈로 한 쪽 마비와 발음장애가 생겼고 신장기능은 더욱 악화돼 현재 본원에 입원 중이다.

당뇨가 있던 아버지도 지병인 만성 정신질환을 앓다 최근 정신과에 입원했다.

현재 영광이는 부모가 모두 입원해 있는 상태라 돌봐주는 사람없이 혼자 지하 단칸방에서 지내고 있는 형편이어서 지속적인 혈당조절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치료도 계속 받을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태이다.

당뇨병의 경우 평생 조절하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데 영광이는 부모가 입원한 이후로 혈당조절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힘든 상태이다.

중요한 것은 영광이가 현재 성장기이기때문에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함에도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랑나눔 농구경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으로 영광이가 다시 화사한 웃음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국BMS제약과 연예인 농구팀은 지난 4월부터 국내 대학병원을 순회하면서 어린 환자 지원을 위한 친선 농구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경희의료원과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지금까지 뇌성마비 장애아와 미숙아 환자에게 3,000만원을 쾌척했다.

11일에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강남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의료원 등과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BMS 전직원은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 불우한 이웃을 돕는 등 꾸준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몇 년째 고아원과 가출한 10대 소녀들의 쉼터인 마자렐로 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그것. 무엇보다 이 모든 일들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의도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BMS의 사회공헌 활동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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