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섬유식(high-fiber diet)이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천식, 당뇨병,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들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호주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소화관에서 고섬유질 식품들은 박테리아에 의해 단사슬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s)으로 변하게 되어, 장에서 몇몇 염증성 질환들을 없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는 단사슬지방산을 묶는 한 분자가 확인됐으며, 항염증약으로써의 기능들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식사의 섬유질과 장내 미생물 간의 관계가 면역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자에 의해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또, “천식, 제 1형 당뇨병과 다른 자기면역 질환의 발생률 증가에 대한 원인이 되는 서구식 생활 방식과 관련된 식사의 변화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식사가 어떻게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 메커니즘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