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큅 투여군 운동 이상 발생 가능성 레보도파 투여군보다 9배 낮아
운동이상은 비정상적이며, 의지와 상관없이, 경련처럼 일어난다. 이 내용은 REAL-PET(Requip as Early Therapy versus L-dopa – PET) 스터디를 통해 입증된 내용으로 7월호 신경학회 연보(Annals of Neurology)를 통해 소개됐다.
2년 간의 REAL-PET(Requip as Early Therapy versus L-dopa – PET) 스터디 결과, 운동 이상이 발생한 환자 수가 리큅 투여 군에서 레보도파 투여 군보다 유의적으로 적었다.
또한 리큅이 레보도파보다 뇌 내 도파민 소실 속도를 늦춘다는 가능성의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도파민의 소실은 파킨슨씨병의 진행을 나타내는 표식자이다.
남부 플로리다 대학, 약리학 및 실험성치료제학, 신경학과 교수인 로버트 하우저 박사는 “레보도파보다 운동 이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는 파킨슨씨병 환자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사들 역시 리큅이 파킨슨씨 병과 연관된 도파민 기능 소실 속도를 늦춘다는 결과로 인해 매우 고무되어 있다” 고 기뻐했다.
운동 이상은 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장기 레보도파 치료와 연관이 있다. 레보도파는 수 십 년 간 파킨슨씨 병의 표준 치료요법제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파킨슨씨병이 진행될 수록, 의사들은 파킨슨씨병 증상 개선을 위해 레보도파의 용량과 복용 회수를 늘려야만 한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비틀리는 운동이상과 같은 레보도파에 의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REAL-PET 스터디 결과, 리큅 투여 환자 군에서, 운동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레보도파 투여 환자 군보다 9배나 낮았다. 이는 파킨슨병 초기에 리큅으로 치료하게되면 얻을 수 있는 이점의 근거를 제시한다.
하우저 박사는 “파킨슨씨병을 진료하는 의사로서, 운동이상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낮추면서, 파킨슨씨병 자체의 증상과 징후를 관리해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고 밝혔다.
그리고, “운동이상은 환자들의 일상적인 활동 수행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환자들을 비참하게 만든다. 레보도파보다 운동이상 발생 위험이 낮은 리큅은 파킨슨씨병 초기 단계의 치료제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치료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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