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RI계 혈액응고 막아줘
최근 항우울제가 심장병 환자들의 심장 마비를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설트라린(sertranline : Zoloft)'과 같은 SSRI계 약들이 혈액을 덜 짙게 하고 덜 응고되게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American Heart Association's journal Circulation'에 게재된 이 연구보고서에서 연구진은 의사들이 심장병 환자들의 우울증에 대해 체크해보아야만 하고 만약 적절하다면 SSRI계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우울증 치료제는 우울증이 없는 환자들의 심장 질환에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전했다.
심장 발작 후에 20~25%의 환자들이 우울증으로 발전했으나, 의사들은 항우울제가 심장질환을 더 나쁘게 할 수도 있다는 초기 연구보고서들 때문에 SSRI계 약으로 치료하기를 꺼려할수 도 있다.
그러나, SSRI계 약은 이러한 위험이 없다. 이 약은 뇌에서 작용하고, 혈소판에도 영향을 미친다.
듀크 의대와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진들은 심장 질환으로 입원해 있는 동안 우울증 진단을 받은 64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모든 환자들은 혈액 응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약을 복용했다.
듀크의대의 심장 질환 전문가 Christopher O'Connor 박사는 "이 연구에서 설트라린을 치료에 추가하면 표준 치료에 부가적인 잇점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설트라린은 화이자의 졸로푸트와 이와 같은 계열의 약인 일라이 릴리사의 프로작이 있고, 일반적으로 플루옥세틴(fluoxetine)으로 판매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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