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까지 향상

이러한 결과는 1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제 10회 세계폐암학술대회(World Congress on Lung Cancer : WCLC)에서 발표됐다.
이번 종합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젬자와 플래티넘 병용요법의 경우 전반적 생존률이 기존 35%보다 3.9% 증가한 38.9%까지 개선되었으며, 평균 생존기간 또한 5.1개월로서 다른 화학요법에서의 4.4개월을 18%나 증가시켰다.
제 1세대 항암제인 시스플라틴(cisplatin)이나 카보플라틴(carboplatin)과 같은 플래티넘 계열 약물들은 환자들의 상태를 호전 시키고자 젬자와 같은 제 3세대 새로운 항암제들과 병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전 세계4,500여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에는 세계 유수의 종양학자들과 통계학자들의 참여했으며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제 3의 임상시험 단체가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는 미 위스콘신 대학의 약대 교수이자 미 동부 종양연구 단체 (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의 폐암학회장인 존 쉴러 박사가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 크리스챤 메인골드 교수는“이번 분석결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제 3세대 항암 치료제 젬자의 효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암 사망원인의 첫번째 요인인 폐암치료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통합분석은 젬자와 플래티넘 병용요법 대 다른 약제와 플래티넘 병용요법을 비교하는 임상시험 중 13개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이뤄졌으며, 총 17가지의 플래티넘 병용요법 비교군이 분석에 사용됐다.
일라이 릴리(Eli Lilly) 종양제품부 부사장 파올로 파올레티 박사는 “이번 결과가 그 동안 젬자의 효능을 입증하는데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젬자가 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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