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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시스,C형간염치료 국내 허가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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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시스,C형간염치료 국내 허가획득
  • 의약뉴스
  • 승인 2003.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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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는 내년 초 예정
한국 로슈사는 8일 자사의 간염치료제 페가시스(성분명:페길레이티드 인터페론 알파2a)에 대한 국내수입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로슈사가 획득한 페가시스의 적응증은 만성 C형 간염 치료이며, 2005년 경에는 만성 B형 간염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40kd분지형 폴리에틸렌 글리콜 구조를 갖는 페길레이티드 인터페론 알파-2에이(40kd) 페가시스는 기존의 인터페론에 비해 항바이러스 반응율을 높임으로써 모든 유전형의 C형 간염 치료에 대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기존의 인터페론이 주 3회 투여로 환자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약물의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지 못한 반면, 페가시스는 주 1회 투여로 간편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를 효과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억제해 준다.

나아가 기존의 C형 간염 치료 시 나타났던 감기 유사 증상 및 우울증의 부작용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페가시스의 허가에 대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는 “페가시스를 비롯한 페길레이트 인터페론의 개발은 C형 간염 치료 성적에 획기적인 진보를 가져온 의학의 쾌거”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페가시스의 국내 시판 승인은 새로운 약제를 기다리는 우리나라 만선 C형 간염 환자들과 의사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페가시스는 2001년 8월 스위스에서 최초를 허가를 받은 이래, 미국 FDA를 포함, 약 80여개국에서 만성 C형 간염의 치료제로 발매되어 왔으며, 기존의 인터페론 치료를 빠르게 대체해 왔다.

2002년 미국 NIH consensus statement에서 페가시스를 비롯한 페길레이트 인터페론은 리바비린과 병용 치료시 가장 높은 지속적 바이러스 억제율을 보였다고 명시됨으로써, 페가시스는 만성 C형 간염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페가시스는 보험가격 승인을 받는 내년 상반기에 발매될 예정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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