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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백신 시장, 1200여종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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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백신 시장, 1200여종 개발 중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1.21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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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성장세 기대...2022년 3배 전망

암 백신 시장이 연평균 16.93%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5년 기준 25억 달러 규모에서 2022년에 75억 달러 규모로 거의 3배 가까이 확대될 것이라고 영국 시장조사기관 GBI 리서치가 전망했다.

GBI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항암화학요법제보다 독성이 낮은 면역치료제 유형의 치료용 백신들은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면서 환자들이 더 많은 횟수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GBI 리서치의 어소시에이트 애널리스트인 애덤 브래드버리는 “암 백신 분야는 향후 10년 동안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인상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전체 항암 파이프라인의 약 17%에 해당하는 1200여종의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암 백신 파이프라인의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암 백신 시장의 경우 제네릭 침투 걱정이 없다는 점도 향후 시장 성장을 도울 요인 중 하나다. 치료용 백신은 상대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치료방법이며 2010년에 승인된 프로벤지(Provenge)가 최초의 약물이었다. 예측기간 동안 제네릭 약물이나 바이오시밀러의 위협이 매출 성장을 방해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되고 있다.

브래드버리는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는 암 백신보다 더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되기는 했지만 암 백신들은 백혈병, 림프종, 골수종에 대한 치료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보통 암 백신이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보다 더 긍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병용요법을 위한 유망한 후보약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에 블록버스터급 매출이 달성된 암 백신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MSD의 백신 가다실(Gardasil)뿐이다. GBI 리서치는 노바티스의 티사젠렉류셀-T(tisagenlecleucel-T)와 카이트 파마의 KTE-C19도 2022년에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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