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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추무진 회장, 밀양 화재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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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추무진 회장, 밀양 화재현장 방문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01.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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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민현식 회원 영정에 헌화…의협 차원 지원 방안 검토
▲ 의협 추무진 회장(가운데)이 밀양화재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지난 27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의협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등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밀양 화재피해지역 방문에는 추무진 회장을 비롯해 안양수 총무이사, 경상남도의사회 박양동 회장, 밀양시의사회 배무경 회장이 함께했다. 

추 회장은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돼 있는 화재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화재 당시 당직 근무의사로서 응급실을 지키고 환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다 유명을 달리한 故 민현식 회원의 영정에 헌화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한 후 면담을 통해 장례절차 등 의협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빈소가 차려지는 즉시 협회장 차원으로 직접 조문단을 꾸려 내려갈 예정이고 향후 고인에 대한 여러 추모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추 회장은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윤병원을 찾아 윤영권 병원장에게 “환자진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고 있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함께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실을 둘러봤다.

▲ 의협 추무진 회장이 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함께 밀양 세종병원 화재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윤병원을 찾아 병실을 둘러보고 있다.

또한 윤병원에 심리지원팀으로 파견 나와 있는 이영렬 국립부곡병원장에게 “환자 및 보호자, 유족 등 모두 큰 충격을 받았을텐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의협 차원에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 현장을 둘러본 후 병원 인근에서 석경식 세종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면담하고 법률문제를 비롯해 의협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석 병원장은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하여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며 “의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화재 발생 이후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 모두 1주일치 정도의 의약품을 처방한 후 타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고 밝혔다.

▲ 밀양 세종병원 화재피해 지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추무진 회장.

이와 함께 추무진 회장은 “합동분향소 내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해 유가족 등에게 필요한 의료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고, 경상남도의사회 박양동 회장은 “밀양시의사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진료소 운영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진료소를 운영할 경우 도의사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함과 아울러 고 민현식 회원의 장례를 위해 유족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장례식장도 안내할 것이며, 세종병원 화재 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 법률지원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 회장은 화재가 발생한 직후 의협 현지조사대응센터 팀장을 밀양 사고현장으로 급파하여 피해상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의협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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