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과민성방광등 진단·치료법 공유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은 지난 4일 부산에서 비뇨기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러츠(LUTS: Lower Urinary Tract Symptom, 하부요로증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의학 정보 공유를 위한 ‘2006 러츠 포럼(LUTS Forum-New insight into LUTS)’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화아자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첫해에 하부요로증상의 개념과 이해에 중심을 두었다면, 올해는 보다 구체적으로 하부요로증상을 가장 흔하게 겪는 노인 환자에서의 질환 발병과 치료법에 집중해 더욱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포럼에는 하부요로증상과 통증간의 관계도 다루어져 120여명의 참가자의 흥미를 끌었다.
이번 포럼에서 ‘노인 남성의 과민성방광’에 대해 발표한 경희의대 비뇨기과 이선주 교수는 “노인 하부요로증상 환자는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을 동반하는 경우가 50% 이상이다”면서 “이러한 환자에게 적절하게 카두라 XL과 디트루시톨 SR을 병용할 경우 뇨저류 등의 부작용 걱정 없이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며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뇌혈관 관문 통과율이 낮아 중추신경계 영향이 적은 디트루시톨 SR과 같은 안전한 약물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UTS와 대사증후군의 관계에 대해 발표한 이화의대 심봉석 교수는 “하부요로증상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위험인자 중 하나”라고 설명하면서 “두 질환이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와 같은 이유로 대사증후군과 하부요로증상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카두라XL과 같은 약물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츠(LUTS: 하부요로증상)는 전립선, 방광, 요도, 골반근육 등 하부요로의 이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말한다. 크게 소변이 방광에 저장됐을 때 경험하게 되는 빈뇨, 야간뇨, 요절박, 요실금 등과 배뇨증상(소변 속도 감소 및 배뇨 곤란 등), 잔뇨감 등 배뇨 후 증상으로 크게 나뉘어 지며, 이 하부요로증상의 대표적 질환으로는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이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마케팅 이동수 전무는 “최근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겪는 하부요로증상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2006 러츠 포럼’을 전문의들의 열띤 참여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면서 ”하부요로증상 치료의 업계리더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적 지원과 최신지견 전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의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소변을 보기 어렵게 만드는 증상으로, 특히 빈뇨(頻尿)(특히 야간), 절박뇨, 또는 가는 소변줄기, 배뇨시작이 늦어지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요실금이나 급성 요폐 등의 증세도 가끔 나타난다.
전립선 비대증은 환자의 일상생활 활동의 제약뿐 아니라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과다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킨다. 최근 노령 인구의 증가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식생활의 서구화, 노령층의 증가, 생활수준의 향상,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에 따라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과민성방광은 전세계적으로 20세 이상 성인의 16%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이며, 환자의 사회활동과 범위를 제한해 생활에 불편과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과활동성 방광은 소변이 방광에 차오르는 과정에서 방광 배뇨근의 불수의적인 수축이 너무 자주 일어나 생기게 된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을 주증상으로 하루 8회 이상의 ‘빈뇨’, 수면 중 2회 이상 소변 때문에 잠을 깨는 ‘야간 빈뇨’의 증상을 함께 보이며, 소변이 새는 ‘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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