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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 마케팅 컨셉 ‘커플’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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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 마케팅 컨셉 ‘커플’로 변경
  • 의약뉴스
  • 승인 2006.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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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성기능지수 개발…내달 새공익캠페인 전개 예정

발기부전치료제의 효능에 대한 화두가 남성 중심에서 여성의 성생활 만족도 향상으로 옮겨지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를 판매하고 있는 바이엘 헬스케어는 최근 여성의 주요한 성기능 및 성생활 만족도 평가를 위한 자가진단 도구로 ‘여성 성기능 지표(Female Sexual Function Index)’를 개발하고 이를 발표했다.

그동안 발표됐던 대부분의 성 관련 평가지표가 남성 위주로 개발된 것과는 달리, ‘여성 성기능 지수(FSFI)’는 여성이 본인의 주요한 성기능 및 성생활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간략하고 다차원적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인 레이몬드 로젠 박사(Dr. Raymond Rosen)에 의해 개발된 ‘여성 성기능 지수(FSFI)’는, 여성의 성욕과 성적 자극에 의한 흥분, 오르가즘, 여성 윤활, 성관계 만족도, 성관계 시 느끼는 통증 등 6개 영역, 19가지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6개 영역을 각 6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이 지표는 남성 파트너의 성기능 능력에 따른 여성의 성기능 및 만족도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이에 바이엘은 최근 이 지표를 바탕으로 레비트라를 통한 발기부전 남성의 치료가 ‘여성 성기능 지수(FSFI)’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이를 발표한 바 있다.

세계적인 비뇨기학계 거장인 전 보스턴 의대 어윈 골드스타인 박사(Dr. Irwin Goldstein)와 웨스턴 온타리오 의대 교수인 윌리엄 피셔 박사(Dr. William A. Fisher)는 각각 ‘커플의 성기능 장애(Couple’s Sexual Dysfunction)’ 연구와 ‘파트너 만족도(Partner Satisfaction)’ 연구를 통해,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남성이 레비트라를 통해 치료한 경우 여성 파트너의 성기능이 크게 향상됐음을 ‘여성 성기능 지표(FSFI)’를 통해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레비트라가 여성의 성기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객관적인 데이터로, 기존 치료제를 복용한 남성들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진행한 여성 성기능 만족도 연구 결과와 비교해 매우 향상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어윈 골드스타인 박사는 “기존 치료제를 통한 남성 치료가 여성 파트너에게 미치는 영향은, 성적 기쁨과 성관계 만족도, 두 부분에 대한 개선뿐이었으며, 여성의 성욕과 흥분, 오르가즘 등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 판매 중인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가운데 여성 파트너의 성기능 지수(FSFI)를 전 영역에 걸쳐 향상시킨 것으로 입증된 제품은 레비트라뿐”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은 레비트라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만족도까지 크게 증가시킨다는 객관적인 연구 자료들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마케팅 컨셉을 남성 대상에서 벗어나 ‘커플 모두의 만족을 위한 치료제/ 행복한 커플을 위한 선택(Couple’s Solution)’으로 정하고 이를 새롭게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엘은 지난해 12월 유럽 성의학회 연례 학술 대회(ESSM: European Society of Sexual)에서 업계 최초로 유명 여배우이자 슈퍼모델인 제리 홀(Jerry Hall)을 레비트라의 글로벌 캠페인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제리 홀은 앞으로 성생활에 대한 부부간의 솔직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남성과 여성 모두가 발기부전 질환에 대해 터놓고 의논하고, 의사를 찾아가 치료법을 찾을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바이엘 헬스케어 강한구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레비트라의 마케팅 컨셉이 ‘커플’로 변경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를 활용한 대대적인 소비자 캠페인을 준비 중이며 3월 말경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은 발기부전이 남성만의 문제인 것으로 잘못 인식돼왔으나, 성생활에 있어 파트너인 여성에 대한 배려는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바이엘은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중년 부부들에게 있어 행복한 부부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 전달과 함께 이를 개선키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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