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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비툭스®, 두경부암 생존율·국소제어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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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비툭스®, 두경부암 생존율·국소제어 개선 효과
  • 의약뉴스
  • 승인 2006.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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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誌 최신호 게재

머크사는 자사의 IgG1 단일클론항체 ‘얼비툭스®’의 두경부암 전체 생존율과 국소제어 개선효과를 입증한 자료가 유명 학술지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誌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얼비툭스®(Erbitux, 성분명 cetuximab)가 국소진행형 두경부 편평세포암종(SCCHN) 환자의 치료에 있어 방사선 단독 요법 대비 유의적인 생존율 및 국소 제어 개선 효과를 보였다.

지난 2004년 제40차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간 회의에서 처음 발표된 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얼비툭스와 방사선요법 병용시 방사선 단독요법 대비 중앙 생존기간은 19.7개월 개선되고, 두경부 이외 부위로의 암 확산을 방지하는 국소 제어의 중앙 지속기간은 9.5개월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두경부로 확산된 국소 진행형 구인두(구강 후부의 인후 부위), 후두(발성기관), 또는 하인두(구강 후부에 식도 입구까지의 공간) 편평세포암종 환자 4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발표자료의 주요 저자인 알라바마 대학 제임스 보너(James Bonner) 박사는 “국소진행형 두경부암 환자에게 20개월에 달하는 생존율 개선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표적치료요법이 방사선 단독 요법의 치료결과를 개선시킨 최초의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얼비툭스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과 연관되는 유해한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대다수의 국소 진행형 두경부암 환자들에게 근치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치료 방안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54개월간의 중앙 추적 기간에서 얼비툭스와 방사선 병용요법은 방사선 단독요법 대비 전체적인 생존기간을 유의적으로 연장해 사망 위험이 2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년 생존율에 있어서도 방사선 단독요법(45.0%) 대비 얼비툭스 병용요법(55.0%)의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얼비툭스와 방사선요법을 병용해 환자를 치료한 결과 방사선 단독요법에 비해 국소 재발의 위험은 32% 경감됐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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