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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는 발기부전 남성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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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는 발기부전 남성 ‘무덤’
  • 의약뉴스
  • 승인 2006.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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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우울증·불안감 증대시켜…바이엘, 대화 계기 삼아야

발기부전 증상이 있는 남성들에게 발렌타인데이는 기다려지는 날이기 보다는 스트레스 지수를 더 높이는 날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바데나필)를 판매하고 있는 바이엘 헬스케어는 이달 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제5차 세계 남성 노화학회(The World Congress of the Aging Male)’에서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로맨틱하고 섹시한 환상이 남녀 모두에게 오히려 불안감과 압박감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전체 커플 중 남성 60%와 여성 58%가 남성의 발기부전 치료가 성적 자신감(Sexual confidence)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국제 남성 건강 및 성 학회(The International Society of Men’s health and gender) 회장이자 오스트리아 비뇨기과 교수인 지그프리드 메린 박사는 “많은 커플들이 발기부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로 고민하는 커플들의 경우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시기가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발기부전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엘 헬스케어는 발렌타인데이를 발기부전에 대해 파트너와 터놓고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발기부전 해결의 날’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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