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ExTRACT-TIMI 25 임상결과…사망률 감소 효과도
사노피-아벤티스의 저분자량 헤파린제제 크렉산®(성분명: 에녹사파린, Enoxaparin)이 미분획 헤파린 치료에 비해 심근경색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에녹사파린과 미분획 헤파린을 비교해 심근경색에 대한 효과를 측정한 ExTRACT-TIMI 25(Enoxaparin and Thrombosis Reperfusion for Acute Myocardial Infarction Treatment) 임상시험 결과 나타났다.
2006년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ExTRACT-TIMI 25 임상시험은 브라이엄 여성 병원 (Brigham and Women’s Hospital) 심장 연구팀에 의해 심근경색에 대한 혈전용해 1차 치료를 받은 48개국 2만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저분자량 헤파린인 크렉산®과 미분획 헤파린을 최소 48시간 동안 각각 투여해 비교한 연구다.
연구결과, 크렉산®은 현재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미분획 헤파린 치료법에 비해 심근 경색 재발이나 사망 위험을 의미 있게 감소시켰다.
크렉산®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서 미분획 헤파린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 비해 사망이나 비치명적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17% 감소됐다. 특히 치료 한달 후 심근경색 재발 위험은 크렉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33% 더 감소했다.
또한 미분획 헤파린을 투여 받은 환자의 7.5%가 사망한 반면, 크렉산®을 투여 받은 환자군에서는 사망률이 6.9%로 낮게 나타났다.
브라이엄 여성 병원 Samuel A. Levine 심장내과 책임자인 엘리엇 안트만(Elliott Antman) 박사는 “미분획 헤파린의 변형된 형태인 에녹사파린은 미분획 헤파린 보다 혈액 응고 시스템을 더 효과적이고 더 확실하게 차단해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서 혈액응괴가 형성되는 것을 막는다”며 크렉산® 치료법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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