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휴이노 메모패치 국내 판권 계약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휴이노(대표 길영준)와 메모패치(MEMO PatchTM)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모패치는 심전도 모니터링 AI 솔루션으로 최대 14일까지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메모패치 판권 계약과 보급 확대에 따라, 의료기관에서의 심전도 측정, 분석 및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양사는 5월 중 메모패치 제품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며, 보험수가 정책 수혜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휴이노의 2대 주주로서 투자사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번 판매 계약을 통해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따.
특히 유한양행은 의료기기 사업 다각화 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사가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유한의 영업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심전도 분석 시장을 리딩하는 성과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 패밀리-로수젯 통합 치료 효과 조명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ㆍ권세창)의 대표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유용성과 이점이 지난 16일 경주 HICO에서 열린 ‘2022 춘계 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열린 산학세션에서 발표됐다.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분야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참석과 실황 중계를 동시에 이용한 복합 형식으로 열린 이번 산학세션에서는, 좌장으로서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와 울산의대 심장내과 이철환 교수가 참여했고, 강연자는 부산의대 순환기내과 이한철 교수와 경희의대 심장내과 김원 교수였다.
첫번째 연자로 나선 이한철 교수는, 적극적인 혈압조절과 동반질환에 대한 ‘통합적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이 교수는 심하지 않은 고혈압환자의 치료에는 CCB와 ARB 복합제인 아모잘탄 한알을 처방하면 혈압조절과 순응도를 향상시키면서 의료비용 절감 효과까지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심한 고혈압환자의 치료전략으로서는, ‘아모잘탄플러스’ 같은 3제 병용 요법을 추천했다.
특히 아모잘탄플러스에 함유된 ARB인 로사르탄은 이뇨제 사용으로 우려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상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축적돼 있어 우수한 치료제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고혈압 환자 절반 이상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고, 두 질환은 각기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서 죽상경화증을 악화시키므로, 두 질환을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 치료를 해야만 심혈관질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며 “동반질환들을 모두 커버하는 복합제는, 복약 순응도를 높이면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큐(로수바스타틴 첨가), 4제 복합제 아모잘탄엑스큐(로수젯 첨가)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에 더해서 LDL-C 감소효과도 탁월했다”며 “즉 기저치 대비 약 50%(아모잘탄큐), 약 60%(아모잘탄엑스큐) 수준의 LDL-C 감소 효과 등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적극적인 혈압과 LDL-C 관리가 동시에 필요한 환자군에서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연자인 김원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시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의 우수한 임상적 이점에 대해 발표했다.
스타틴 용량을 증량하는 것보다는 스타틴에 에제티미브를 더해서 사용할 경우 이상지질혈증과 심혈관질환 발생 예방에 있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원 교수는 “최근 로수젯정은 10/2.5mg 용량까지 출시돼 4가지 용량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다양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처방이 가능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김효수 교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치료목표치가 상당히 엄격하게 변하고 있다. 필연적으로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아모잘탄큐 3제복합제나 아모잘탄엑스큐 4제복합제가 출시돼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면서 탁월한 치료효과를 발휘함으로써, 예후를 개선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다빈도로 사용되는 성분들을 조합한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은 의료보험 재정을 줄이는데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수 교수와 함께 좌장을 맡은 이철환 교수도 “복합제는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용한 옵션”이라며 “심혈관질환 위험 관리에서 복합제의 유용성을 입증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산학 세션을 통해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병용 요법 시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은, 우선적으로 고려할 만한 근거가 탄탄한 복합신약이라는 점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서 국내 의료진에게 보다 유용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진료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제품 발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는 국내 제약기업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중 최초로 누적 처방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아모잘탄패밀리 중 2제 복합제인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을 통해 중국 고혈압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로수젯은 작년 한해 전년 대비 17% 성장한 1232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개발 복합제 단일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작년 로수젯의 저용량 제품인 10/2.5mg을 추가로 출시해 보다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아모잘탄과 로수젯은 글로벌 제약기업인 MSD를 통해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보령, CIS Challengge 런칭

보령이 우주에서의 휴먼 헬스케어 솔루션을 찾기 위한 ‘제1회 CIS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보령은 최근 본격적인 우주 관광 시대가 열리면서 무중력 공간인 우주에서 인간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기권 밖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간 건강 상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이번 CIS 챌린지 프로그램은 이러한 CI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우주 분야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비롯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향후 우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참가자들은 약 3개월 동안 어플리케이션 접수 및 사전 아이디어 검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7월 28일 UCLA 컨퍼런스 홀(Conference Hall)에서 열리는 발표 행사(Pitch Day)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선발된 팀은 12월 생중계되는 데모 데이(Demo Day)를 통해 전세계의 투자자들에게 자신들만의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설명하는 기회를 갖는다.
대회 기간 중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인간연구프로그램(NASA HRP-Human Research Program)’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이스라엘 등의 우주 관련 기업들과 스탠포드, 하버드, MIT, 조지아텍 등 주요 대학들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챌린지를 통해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의 검증 및 사업개발 등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CIS 챌린지는 보령이 주최하고 미국의 우주 개발 전문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와 글로벌 항공우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Starburst aerospace)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특히 액시엄은 10년 안에 퇴역할 예정인 국제 우주정거장 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를 대체하기 위해 NASA와 계약을 맺고 오는 2028년까지 새로운 우주정거장 건설을 준비중이며, 지난 9일에는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우주여행객들을 ISS에 성공적으로 올려보내기도 했다.
CIS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보령 GIC(Global Investment Center) 임동주 팀장은 “앞으로 매년 CIS 챌린지를 개최해 우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이슈들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나아가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우주 의학 분야에서 꼭 함께 해야 하는 글로벌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IS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cischallenge.com)나 보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제약 파티온, 2022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이 세계 3대 디자인상 '2022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며 지난 1953년 설립된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한다. 올해는 50개국 1만 1000여 개 작품이 출품했다.
파티온은 용기에 후가공 및 인쇄를 배제하고 재활용에 용이한 라벨 디자인을 적용했다. 화학 잉크 대신 콩기름 인쇄 패키지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를 적용해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제품에 담았다.
또한, 더마 코스메틱 컨셉을 담은 그래픽 패턴 개발과 위생 및 제품 사용성을 고려한 용기 등으로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아제약은 ‘미니막스 정글’, ‘셀파렉스’에 이어 다시 한번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iF 디자인 어워드 뷰티&건강 부문 랭킹 TOP10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iF 디자인 어워드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를 생각하는 제품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C셀, 미국 바이오회사 바이오센트릭 인수
GC셀이 미국 바이오회사 인수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 체급을 키운다.
GC셀은 GC(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세포ㆍ유전자 치료제(CellㆍGene Therapy, CGT) CDMO 기업 BioCentriq(바이오센트릭)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통합법인 GC셀을 출범한지 5개월만에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 New Jersey Innovation Institute)의 자회사로, 세포ㆍ유전자 치료제 공정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생산시설에서 자가(Autologous) 및 동종(Allogeneic)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GC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한 회사를 글로벌 체급으로 올리는 셈이라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미국 CGT CDMO 시장은 연평균 36.3%씩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ㆍ바이오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고성장 배경엔 CGT 분야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해서 아웃소싱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특성과 바이오 의약품 가운데 개발이 가장 활발한 영역이어서 지속적인 수요 또한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지리적 이점 또한 빠른 사업 확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바이오센트릭이 위치한 미국 동부는 세포ㆍ유전자 치료제에 특화된 바이오 기업은 물론 주요 대학과 병원이 집결해 있어 고객 확보, 인력 유치 등이 용이하다는 것.
박대우 GC셀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사업 거점별 CGT CDMO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체급을 빠르게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추가로 북미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GC셀은 지난해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통합법인으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가 및 동종 세포치료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기 연구 단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전주기의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