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은 1일,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 OAB) 치료제인 ‘베미가서방정50밀리그램’과 데스벤라팍신의 저용량 제품인 ‘데팍신서방정25밀리그램(데스벤라팍신)’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베미가서방정50밀리그램’의 주성분인 미라베그론(Mirabegron)은 β-3 교감신경 수용체에 작용하여 배뇨근을 이완시킴으로써 방광 용적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미라베그론은 기존 과민성 방광 치료제인 항무스카린제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
항무스카린제제는 무스카린 수용체를 차단해 방광 수축을 억제하지만, 무스카린 수용체가 배뇨근 이외에도 다양한 장기에 분포하기 때문에 구강건조, 변비, 시야 흐림 등 여러 이상반응을 야기할 수 있다.
반면, 미라베그론은 β-3 수용체가 방광 이외에 폐,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에는 적게 분포, 방광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보통 성인의 절박뇨, 빈뇨 및 절박요실금 증상의 치료 용도로 1일 1회 50mg (1정)을 경구 투여하며, 신장애 및 간장애가 있는 환자는 CYP3A 저해제 유무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
베미가서방정50mg의 상한약가는 324원/정이며, 90정/PTP 포장단위로 출시된다.
데팍신서방정의 주성분인 데스벤라팍신은 주요 우울증 치료제로 허가된 약물이자, 국내외 우울증 치료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1차 약물로써 사용이 권고되고 있는 성분이다.
그간 국내에서 허가된 데스벤라팍신 제품은 50, 100mg 2가지 용량으로, 저용량인 25mg의 국내 개발은 데팍신서방정이 최초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항우울제는 갑작스럽게 투여를 중단하였을 때 금단증상, 구역, 현기증, 불안, 공격성 등을 포함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점차적인 복용량 감소가 필요한데, 기존 50, 100mg 용량에 25mg을 추가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효능과 안전성, 편의성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사측의 기대다.
데팍신서방정25mg의 상한약가는 543원/정 이며, 30정/병, 100정/병 단위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