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키트루다, 삼중음성 유방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승인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는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가 7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 치료를 위한 수술 전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키트루다는 지난해 7월 획득한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적응증에 이어, 이번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적응증에 이르기까지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면역항암 치료 전선을 구축했다.
이번 허가로 치료 경험이 없는 2기 또는 3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독소루비신 또는 에피루비신+사이클로포스파미드) 병용투여,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단독투여할 수 있게 됐다.
수술전후 보조요법에 키트루다를 사용할 시 PD-L1 발현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가 필수적이지 않아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키트루다 관련 적응증으로는 처음으로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매 3주 주기 투여뿐만 아니라, 매 6주 주기 투여도 허가돼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수술 전 보조요법: 매 3주마다 200mg 8회 또는 매 6주마다 400mg 4회 투여, 수술 후 보조요법: 매 3주마다 200mg 9회 또는 매 6주마다 400mg 5회 투여).
키트루다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재발 방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술 전후 보조요법을 하나의 요법으로 구성했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은 단기적으로는 병리학적 완전관해(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를 향상하여 무사건 생존(Event-Free Survival, EFS) 및 전체 생존(Overall Survival, OS) 증가를 목표로 하며, ‘수술 후 보조요법’과 함께 전이 및 재발 방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수술 전후 보조요법 적응증 허가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1174명을 2:1비율로 무작위 배정한 대규모 3상 임상연구 KEYNOTE-522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은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 대비 근치적 수술이 불가능한 질병의 진행, 국소 및 원격 재발, 2차 원발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을 위약 대비 37% 감소시키며(HR=0.63 [95% CI, 0.48-0.82]; p<0.001), 유의하게 무사건 생존을 연장했다.
36개월째 무사건 생존율은 84.5%(95%CI, 81.7-86.9)로, 76.8%(95% CI, 72.2-80.7)인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2 추적 관찰기간 중앙값 15.5개월(2.7-25.0 mo) 시점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의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은 64.8%(95%CI, 59.9-69.5)로,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의 51.2%(95% CI, 44.1-58.3)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 사용되는 항암화학요법 및 키트루다 단독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이슈는 보고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면역 매개 이상반응은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나타났으며,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는 낮은 등급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김성필 전무는 “키트루다가 첫 번째 유방암 적응증을 허가 받은지 1년만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 요법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키트루다는 처음으로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수술 전, 수술 후 보조요법을 하나의 요법으로 구성해 수술 전 종양 크기 감소와 수술 후 재발 및 전이 방지함으로써 새로운 치료법을 필요로 하는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타 유형 유방암 대비 종양침윤림프구(Tumour Infiltrating Lymphocytes, TIL) 수치가 높고, 종양돌연변이부담(Tumor Mutation Burden, TMB) 및 PD-L1 양성 비율이 높아 면역항암제를 통한 치료가 적합한 암종이다.
단 공격적인 질환 특징으로 인해 종양의 전이와 면역 회피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단계부터 면역항암 치료가 요구된다.
면역항암제를 통한 수술 전 보조요법은 미세전이를 제거해 재발률 감소 및 치료 확률을 높이고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는 2022년 유방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고위험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을 Category 2A 선호요법(Preferred Regimen)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도 최근 업데이트된 2022년 가이드라인에서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에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을 권고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도 지난 5월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승인했다.
한편, 키트루다는 지난해 7월 PD-L1 발현 양성(CPS≥10)이며,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로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첫 번째 유방암 적응증을 허가받은 바 있다.
◇올림푸스한국, 지엠메디칼과 업무협약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의료기기 감염관리 전문기업 지엠메디칼(대표 임명한)과 내시경 감염관리 디지털 통합 설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의료 현장에서 내시경이 보다 안전하게 사용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게 실시간 이력관리가 가능한 내시경 감염관리 통합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설루션은 바코드와 RFID 인식 방식으로 의료 내시경의 시술 일자, 시술 항목, 감염 관리 수행 의료진, 세척 및 소독 시간, 내시경 및 소독기의 일련번호 등 모든 정보의 이력을 실시간으로 병원 서버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어 감염관리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개선했다.
또한 감염관리 과정에서 문제 발생 시 경고 메시지와 경고음을 통해 의료진이 인지하고 바로 개선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환자 정보, 기구 정보, 재고 관리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디지털화해 지원한다.
올림푸스한국은 앞으로 국내 의료 현장에 내시경 감염관리 디지털 통합 설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더욱 편리하게 감염 관리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자들이 더욱 안전한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인 올림푸스가 국내기업과 함께 동반 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림푸스한국은 의료 장비, AI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내시경 감염관리 디지털 통합 설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소화기내시경 업계의 리더로서 내시경 감염관리 분야에서도 새로운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특히 국내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의료내시경, 복강경, 수술장비 등의 진단ㆍ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국내 의학 산업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10월 인천 송도에 의료트레이닝센터(KTEC)를 건립해 보건 의료인에게 전문적인 제품 트레이닝과 시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