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L 경제성분석, ‘효과’는 높이고 ‘비용’은 줄이고
한국화이자제약은 자사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칼슘)가 조코(심바스타틴)에 비해 효과와 비용절감 측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스웨덴에서 실시된 리피토와 조코를 복용한 환자들의 성과들을 비교한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들이 심장 발작, 뇌졸중, 심혈관계 사건에서 더 큰 감소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장기 입원과 수술비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 혜택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 보건 경제학 분야의 피터 린드그렌(Dr. Peter Lindgren) 박사는 “미국 내에서 심장 발작과 뇌졸중이 초래하는 경제적인 손실은 매년 거의 의료 분야에서만 4,030억 달러(약 380조원)에 이른다”며 “이같은 분석 결과는 리피토가 조코 제네릭에 비해 큰 비용 절감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IDEAL 경제성 분석은 집중적인 리피토 요법과 조코 상용량을 복용한 환자군 사이의 심혈관계 사건 예방에 대한 비용 대비 효과를 평가했다. 분석은 미국과 스웨덴을 대상으로 약가,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된 입원, 근무 일자 손실 등을 계산, 각 치료군 내에서 4.8년 동안의 환자 당 총비용을 비교했다.
미국 플로리다, 메모리얼 병원의 비침윤성 심장학과 과장인 마이클 코렌 박사(Dr. Michael Koren)는 “환자들이 리피토 치료를 받다가 덜 효과적인 다른 약물들로 바꾸게 되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IDEAL 약물 경제성 분석 결과, 스타틴 제네릭을 사용해 약물 비용을 절감하더라도, 환자 관리와 간접 비용들에 의해 크게 상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매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American Heart Association Quality of Care and Outcomes Research Meeting’에서 발표됐으며, 해당 자료의 개요는 최근 발행된 Circulation지에 게재됐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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