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가 타 스타틴에 비해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질 치료 목표치 달성 및 지질 수치 개선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디스커버리(DISCOVERY)’ 프로그램의 메타분석 결과, 이같은 연구결과가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3년 유럽 LDL-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 도달률에 있어 크레스토 10mg이 아토바스타틴 10mg 대비 17%, 심바스타틴 20mg 대비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크레스토의 우수한 치료목표치 도달률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저자인 영국의 앨런 미들턴(Alan Middleton) 박사는 “디스커버리의 결과는 1차 진료 시 어떤 스타틴을 선택하느냐가 환자의 지질 목표치 도달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말해준다”며 “실제 임상 환경을 최대한 반영한 이번 임상연구는 1차 진료 시 더 효과적인 치료제를 사용함으로써 용량 증량 필요 없이 콜레스테롤 수치와 그에 따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국AZ 의학부 손지웅 상무(의학박사)는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스타틴 제제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강하 효능은 이미 입증된 바 있지만, 스타틴 제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은 여전히 국제 공인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같은 용량으로 더 많은 환자를 치료 목표치에 도달시킬 경우 증량 없이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