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의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이제티마이브(ezetimibe)’와 병용 투여할 경우, LDL-콜레스테롤 감소 및 치료목표치 도달에 있어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60-250mg/dL이면서 스타틴 제제의 단독 투여만으로는 콜레스테롤 치료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익스플로러(EXPLORER) 임상연구에 따른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크레스토 40mg과 이제티마이브 10mg을 6주간 병용 투여한 결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70%까지 감소했다. 이는 앞서 스타틴 제제 관련 임상연구에서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상 최대치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한 환자군의 94%가 목표 LDL-콜레스테롤 수치 100mg/dL 이하에 도달해 크레스토 단독 투여(79%) 시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크레스토 단독투여와 이제티마이브와의 병용투여의 HDL-콜레스테롤 수치상승 효과는 각각 8.5%와 10.8%로 유사했다.
이번 임상연구의 총괄 책임자인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 크리스티 벨란틴Christie Ballantyne) 교수는 “이번 익스플로러 임상연구를 통해 로수바스타틴에 이제티마이브를 추가적으로 병용 투여하는 방법이, 난치 환자들의 콜레스테롤 치료목표치 달성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한국AZ 의학부 손지웅 상무(의학박사)는 “이번 병용투여 요법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아 스타틴 제제를 최대치까지 복용해도 치료 목표치 달성이 어려웠던 소수의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