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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테라노바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 사망 위험 25% 감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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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테라노바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 사망 위험 25% 감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7.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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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테라노바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 사망 위험 25% 감소

▲ 박스터의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테라노바(Theranova)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Expanded hemodialysis, HDx)이 사망의 위험을 약 25%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 박스터의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테라노바(Theranova)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Expanded hemodialysis, HDx)이 사망의 위험을 약 25%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박스터 인터내셔널(Baxter International Inc.)은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61회 유럽신장협회-유럽투석이식수술협회(ERA-EDTA)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코호트 연구 결과,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테라노바(Theranova)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Expanded hemodialysis, HDx)이 고유량 혈액투석(High-Flux HD, HF-HD)과 비교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최대 4년 간 약 25% 낮았다고 밝혔다.(하위 분포 위험 비율 [SHR], 0.75)

이 연구는 콜롬비아에 위치한 11개의 박스터 신장 관리 서비스 센터에서 1092명의 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48개월 간의 관찰 코호트 연구로, 전체 환자 중 533명의 환자는 고유량 혈액투석을 받았으며, 559명의 환자가 확장된 혈액투석을 받았다.

확장된 혈액투석은 정상 신장에 가까운 여과를 가능하게 하여 큰 중분자 요독물질의 효율적인 제거를 목표로 한다.

큰 중분자 요독물질 중 다수는 투석 환자에서 염증, 심혈관 질환 및 기타 동반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확장된 혈액투석을 가능케하는 박스터의 테라노바는 비대칭의 3중 구조의 미디엄 컷-오프(medium cut-off) 투석막을 통해 기존의 혈액투석 요법으로는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않는 큰 중분자 요독물질을 포함한 더 넓은 범위의 중분자 요독물질을 혈액에서 여과할 수 있다.

박스터 신장사업부 의학부 부사장 피터 루더포드(Peter Rutherford) 박사는 “정상 신장에 더 가까운 확장된 혈액투석은 신장 환자에게 보호 효과를 제공하며 동반 질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4년간의 연구 끝에 박스터의 테라노바를 사용한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의 사망 위험이 약 25% 낮다는 결과를 확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제거 프로파일(Clearance profile) 외에도 테라노바를 사용한 확장된 혈액투석은 기존의 혈액투석만큼 사용이 간단하며, 모든 혈액투석기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투석 클리닉에서 기존 기기를 사용해 확장된 혈액투석이 가능하며, 혈액투석여과(on-line HDF) 치료에 필요한 특수한 장비나 추가적인 워크플로우가 필요 없다. 현재 박스터 테라노바를 사용한 투석 치료는 전 세계 850개 이상의 클리닉에서 1400만 회 이상 시행된 바 있다.

 

◇암젠코리아, 제7회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성료

▲ 암젠코리아가 ‘제7회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 노화에 따른 최적의 헬스케어: 통찰과 전략(Optimizing Healthcare for Aging : Insight and Strategies)’을 개최했다
▲ 암젠코리아가 ‘제7회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 노화에 따른 최적의 헬스케어: 통찰과 전략(Optimizing Healthcare for Aging : Insight and Strategies)’을 개최했다

암젠코리아(대표 신수희)는 지난 6월 28일(금)부터 7월 13일(토)까지 1300여 명의 국내외 의료 전문가와 함께 ‘제7회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 노화에 따른 최적의 헬스케어: 통찰과 전략(Optimizing Healthcare for Aging : Insight and Strategies)’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며 최신 과학 및 의학 지견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초고령 시대를 눈앞에 둔 한국 사회의 특징을 고려해 올해의 주제를 선정했다.

노화에 대한 이해와 제어, 최신의 노화 연구 동향 등을 살펴보는 전체 세션(Plenary session)을 시작으로 골 질환, 심혈관질환, 종양 질환, 혈액 질환 등 총 4가지 질환 영역에서 노화에 따른 질병의 이해와 그에 따른 최적의 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세부 세션(Breakout session)이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방영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전체 세션(Plenary session)에서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노화의 정의와 가속노화를 막는 방법,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강찬희 교수는 노화 세포 제어를 통한 표적 약물 개발과 그 효과, 기술의 미래 발전 방안에 관해 설명했고, 한국생명공학 연구원 김천아 박사는 노화 세포 표지를 기반으로 한 노화 세포 제거 연구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골 질환 세션에서는 노화에 따른 골 소실의 세포 레벨에서의 메커니즘과 골근감소증, 그리고 당뇨병, 심혈관질환, 비만과 같은 고령에서 유병률이 높은 대사질환이 골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좌장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호연 교수가 맡았으며, Mayo Clinic 내분비내과 조슈아 파르(Joshua N. Farr) 교수, 인하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홍아람 교수가 각각 연자로 나서 종합적인 골 질환 관리에 대한 다양한 지견을 공유했다.

심혈관질환 세션에서는 허혈성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LDL 콜레스테롤 관리 전략을 포함하여 질환의 예후를 결정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박경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 순환기내과 황도연 교수가 발표를 이어갔다.

또한 암젠 글로벌 R&D 심장 대사장애 분야의 디렉터 제프 리간(Jeff Reagan) 박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심혈관질환 의약품 개발 현황을 공유, 향후 새로운 심혈관질환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종양 질환 세션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세션에서는 고령과 종양 간의 상관관계를 비롯해 고령의 암 환자에 대한 치료 전략과 임상 연구 방향 등에 대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와 김진원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황인규 교수의 발표와 노인 암 환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혈액 질환 세션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혈액암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해했다. 부산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신호진 교수가 좌장을 맡은 혈액 질환 세션에서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는 첫 번째 연자로 나서 급성 백혈병(Acute Leukemia) 노인 환자에서의 노인 진단평가(Geriatric assessment)의 중요성과 치료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서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불확정 잠재성을 가진 클론성 조혈증(clonal hematopoiesis of indeterminate potential)과 혈액암과의 관계, 그리고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성훈 교수는 노령 다발성 골수종 (Multiple Myeloma, MM) 환자에게서 최적의 치료 관리 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암젠코리아 의학부 김수아 전무는 “한국의 초고령사회 진입이 임박한 만큼 산업뿐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도 고령의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지에 대한 전략이 중요한 아젠다로 부상했다”며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쉽지 않은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는 암젠 역시 이러한 고민을 함께하고 해결책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암젠코리아 의학부 주도로 개최해 온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Amgen Science Academy Symposium)’는 암젠이 보유한 과학 및 의학적 접근법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혁신 의약품의 가치와 활용 방향을 제시해 왔다.

이에 지난 6년간 단클론항체, 유전학, RWE(Real-World Evidence), 환자 중심주의, 인공지능, 팬데믹 이후 미래 의료 발전 등 다양한 주제별 의과학적 최신 지견을 논의한 바 있다.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 성료

▲ 한국로슈진단과 로슈진단 아태지역본부는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창업 보육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2024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를 11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최종 협력 기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 한국로슈진단과 로슈진단 아태지역본부는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창업 보육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2024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를 11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최종 협력 기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과 로슈진단 아태지역본부는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창업 보육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2024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를 11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최종 협력 기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로슈진단의 질병 진단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업 성장 잠재력을 높여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로슈진단은 ▲혈액검사 기반 알고리즘 ▲스마트 랩 ▲홈 스크리닝 생태계-당뇨병 및 종양학 ▲경도인지 장애/알츠하이머의 디지털 바이오마커 분야에서 실력 있는 참가기업을 모집했다.

행사는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의 개회사와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의 축사로 시작해 오전에는 ‘진단기술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6개 기업(세븐포인트원, 보이노시스, 메디컬에이아이, 스몰머신즈, 에이비스, 팔로젠)의 발표가 이어졌다..

최종 협력기업은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역량, 참여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판단,, 로슈진단과의 협력 적합성을 고려해 AI 기반 치매 고위험군 선별 솔루션을 소개한 ‘세븐포인트원’ (대표 이현준)이 선정됐다.

선정된 세븐포인트원에게는 총 3천만 원의 연구 지원금과 함께 로슈진단 전문가들의 멘토링 및 네트워크 형성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서울바이오허브 2년 입주공간 제공 및 운영 중인 글로벌 진출 사업 등 프로그램 우선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로슈 그룹은 혁신을 기업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의료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종 선정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파트너십 제공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 보다 활발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슈진단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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