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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CEO “의약 민족주의' 확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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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CEO “의약 민족주의' 확산” 비판
  • 의약뉴스
  • 승인 2006.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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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제약업계 보호에 일침…“환자 불이익 초런 경고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社 최고경영자(CEO)가 전세계적으로 ‘의약 민족주의’가 확산돼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최근의 자국 제약업계 보호 움직임에 일침을 가했다.

3일 파이낸셜 타임스는 다니엘 바셀라 노바티스 CEO가 “의약 민족주의가 일본과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바셀라의 이번 경고는 폴란드가 지난 1일 다국적 제약업계의 반발을 무릅쓰고 수백 종류의 수입 브랜드 의약품 가격을 평균 13% 인하하는 조치를 취한 것과 때를 같이 한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폴란드측이 자국 제약업계를 보호 육성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하고, “국제적으로 상표등록되지 않은 약품(generic drug)에 혜택을 주는 것”이라는 다국적 업계의 주장을 소개했다.

바셀라 회장은 “폴란드 등의 이같은 조치가 의약품 업그레이드를 저해하는 것은 물론 신약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도 소생의 기회를 봉쇄하는 부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요즘 세계화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들이 커지면서 좌파적 사고가 도덕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라면서 “이 때문에 노바티스도 해외 공장을 짓는데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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