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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팍실' 위약 환자보다 폭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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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팍실' 위약 환자보다 폭력성 높아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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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군에 비해 적대 행위 2배 이상 '논란'

자살 위험을 상승 시킨다는 의혹을 이미 받고 있었던 새로운 항우울제들이 일부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영국 카디프 대학의 데이비드 힐리(David Healy), 데이비드 멘케스(David Menkes) 박사와  코크랜 센터(Cochrane Center)의 앤드류 헉스하이머(Andrew Herxheimer)박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항우울제 ‘팍실(Paxil)'을 복용한 사람들이 위약이 주어진 사람들보다 ’적대 행위(hostility event)‘를 취하는 경우가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파로세틴(paroxetine)으로 알려져 있는 팍실은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계열약이다.

연구진은 팍실을 복용한 청소년들이 자살할 위험이 더욱 높다는 몇몇 의사들의 보고를 자세히 조사했다.

2004년 미FDA는 어린이와 청소년 중에서 자살적인 행동 위험이 더 높아 몇몇 SSRI 계열약에 강력한 경고 라벨을 붙이도록 결정한 바 있다. 이러한 결정은 성인들을 더 면밀히 관찰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SSRI계열약을 복용한 사람들의 폭력적인 행동 위험이 어떠한 것인지 조사하기 위해서 몇몇 정보를 이용했다.

연구진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의해 ‘Britain's Committee on Safety of Medicines Expert Working’에서 발표된 파로세틴에 대한 데이터와 법률 사건, 그리고 영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응답한 1,374명의 이메일을 검토했다.

연구진은 “팍실을 복용했던 9,219명 가운데 60명, 즉 0.65%가 적대 행위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비해 위약군은 6,455명 가운데 20명, 즉 0.31%가 그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저널 ‘Public Library of Science-Medicine’에서 연구진은 “그러나, 이와 같은 폭력성은 거의 드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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