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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머크, 세로노 인수...106억 유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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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머크, 세로노 인수...106억 유로 규모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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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타렐리 패밀리 주식 매입...‘머크–세로노 바이오 파마수티칼스’ 재편

독일 머크는 지난 21일 담슈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로노 SA사의 주요 주주인 버타렐리 패밀리와 협의를 거쳐 버타렐리 패밀리의 세로노 주식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로노 주식 매입은 글로벌 의약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략적 규모 확장을 위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머크는 반독점법 제고와 인수확정을 위해 세로노의 자산 64.5%를, 의결권의 75.5%를 각각 확보하는 한편, 주당 현금으로 1,100스위스 프랑을 지급하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머크는 스위스 법에 따라 공개 주식매수가도 같은 가격인 1,100스위스 프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공개매수 완료 시점으로 2007년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은 2006년 9월 20일자 주식 매매가에 대한 20%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으로, 총 인수 주식가치는 166억 스위스 프랑(대략 106억 유로)이다.

이번 합병으로 머크의 전문 의약 사업부는 세로노와 함께, ‘머크–세로노 바이오 파마수티칼스’로 거듭나게 된다.

통합된 비즈니스의 본사는 스위스 제네바로 결정됐으며, 미국 본사는 보스톤으로 결정됐다. 2005년 기준으로 새로운 머크 그룹의 매출은 바이오 파마수티칼스의 매출 36억 유로를 포함해 총 77억 유로가 되며 약 3만5,000명의 임직원을 가지게 된다. 머크는 이번 합병이 주당 이익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독일 머크 관계자는 “세로노 경영진 및 임직원과 함께, 머크는 글로벌 거점과 강력한 성장력을 가진 첨단 바이오 테크놀러지 기술을 가지고 세계적인 생물의약품 회사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며 “인수 합병을 통해 새롭게 탄생할 회사는 R&D, 마케팅, 영업에서 확장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가속화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증가된 R&D 예산과 향상된 개발력은 생산된 제품의 승인, 출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의 범위가 확장되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확대됨에 따라, 바이오테크놀러지 제조사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머크 뢰머 회장은 “이번 인수는 머크 의약비지니스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21세기 전세계 생물의약부문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어네스토 버타렐리도 “이번 인수를 통해 특히, 신경학 분야 및 종양학 분야에서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통합 비즈니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세로노와 함께 머크는 글로벌 의약시장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테크놀러지 회사가 될 것이고, 세로노의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 능력은 새로 통합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두보로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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