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비린(ribavirin)과 인퍼젠(Infergen) 병용 치료가 다른 치료 요법에 반응이 늦은 C형 간염 환자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세인트 루이스 의대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이 병용 요법이 표준 치료 보다 C형 간염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거의 2배 가량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C형 간염 환자 500명 이상이 포함됐으며, 이들 중 77%는 진행성 섬유증을 앓고 있었다. 이 연구를 이끈 브루스 R. 베이콘(Bruce R. Bacon)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치료에 반응이 늦은 환자들에게 병용 요법을 실시하자 앞선 임상 시험에서보다 거의 2배 가량 치료에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대략 3백9십만명의 미국인들이 C형 간염을 앓고 있으며, 치료를 받았던 25만여명이 환자들이 현재의 치료제에 둔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반응이 늦은 C형 간염 환자의 수가 미국에서만 한해 5만명 가량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보스톤에서 열린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회의에서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 연구진은 만성 C형 간염 환자에게 있어서 간 손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성공적인 치료 요법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연구에서 제2기 혹은 악화된 섬유증이 있는 환자들의 79%에게서 간 손상이 이 치료를 통해 현저하게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