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판단 바꾼다
감정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진 뇌의 한 부분에 대한 손상이 도덕적인 판단을 바꿀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아이오와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 복내측전전두피질(ventromedial prefrontal cortex)이라 불리는 뇌의 이 부분에 대한 손상은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다른 사람을 죽이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한편, 이 연구는 소규모이며, 이 연구 결과는 가상적인 것이다. 실제로 이 연구에서 뇌 손상으로 인해 행동이 바뀐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뇌의 이 부분이 막혔을 때 극적으로 행동이 바뀌고, 이것이 이론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뇌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대조군에 비해 우는 아기 소리가 적군에게 들키지 않게 숨어있을 때 사람들을 노출시킬 수 있는 소음이라고 생각되어진다면, 우는 아기를 죽이는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 확률이 2배 더 높았다.
이 연구를 이끈 마이클 코에닉스 박사는 “이 차이는 복내측 환자들 모두에게 있어서 매우 명확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지 3월 22일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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