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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손실 이전에 뇌 구조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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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손실 이전에 뇌 구조 변한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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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알츠하이머씨 병 혹은 다른 형태의 치매로 야기된 기억력 손실의 징후를 보이기 몇 해 전에 뇌 구조가 변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이 연구에는 65세 이상의 건강한 136명의 노인들이 포함됐다. 이들에게는 연구 시작 무렵 뇌 스캔과 지각력 테스트가 실시됐으며, 이들 모두는 지각력이 정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후, 이들은 5년 동안 1년에 한번씩 검사됐다.

5년 말미까지, 23명의 노인들이 경미한 지각력 손상(MCI, mild cognitive impairment)이 발병했으며, 이들 23명 중 9명은 후일 알츠하이머씨 병을 진단받았다.

뇌 스캔에서 MCI 혹은 알츠하이머씨 병이 발병했던 23명은 연구 초반에 뇌의 주요 기억 처리 장소의 회백질(gray matter)이 적었다. 또, 이들 23명 모두는 지각력 테스트 점수가 정상 범위 안에 들었다하더라도, 연구 시작 무렵의 지각력 테스트에서 더 낮은 점수를 얻었다.

이 연구를 이끈 ‘University of Kentucky Medical Center’의 찰스 D. 스미스 박사는 “우리는 뇌 구조의 변화가 평균 MCI 진단 4년 전에 임상적으로 정상적인 사람들에게서 나타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MCI 혹은 알츠하이머씨 병이 있는 사람들이 뇌 부피가 더 적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나, 이전에는 이러한 뇌 구조의 변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기억력 손실이 시작되기 이전에 어떤 단계가 있는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logy’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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