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체크할 수 있는 간단한 호흡 테스트 방법의 개발이 가능할 수 있다고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제 1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혈당 수치가 높을 때 더 높은 수치의 메틸 질산염(methyl nitrates)을 내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공기 오염 테스트를 위해 개발된 화학물질 분석 기술을 이용, 제 1형 당뇨병 어린이가 높은 혈당 수치를 가지고 있을 때 정상보다 메틸 질산염 수치가 거의 10배 더 높았음을 발견했다. 메틸 질산염은 혈당 수치가 매우 높을 때 신체 조직 손상의 부산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피에트로 갈라세티(Pietro Galassetti) 박사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임상적인 호흡 테스트가 아직 존재하지는 않지만, 이번 연구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