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세포를 공격하기 위해 면역 체계를 자극하는데 있어서 EBV(Epstein Barr virus)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열린 ‘National Cancer Research Institute’ 학술 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EBV는 보통 건강 문제를 야기시키지는 않지만, 임파종과 비인두암을 포함한 몇몇 종류의 암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경우에 있어서 종양의 세포들은 EBV에 감염되어 있다. 연구진은 이 백신이 EBV에 감염된 암 세포들에 대해 상승된 면역 반응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백신은 EBV에 감염된 암 세포에서 발견되는 두 개의 단백질(EBNA1, LMP2)을 표적으로 삼았다. 한편, 이번 연구를 이끈 닐 스티븐(Neil Steven) 박사는 “이러한 예방 접종의 초기 결과들은 희망적이다. 이 백신은 종양에서 나타나는 단백질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 단계는 이러한 과정이 종양을 공격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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