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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다발성 경화증 장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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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다발성 경화증 장애 가속화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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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흡연가들은 담배를 피지 않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보다 MRI 검사에서 뇌 조직 감소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나타낸다고 미국 버팔로 대학의 ‘Buffalo Neuroimaging Analysis Center (BNAC)’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 368명의 MRI를 비교했으며, 이들 중 흡연을 한 적이 있었던 사람들은 128명이었다.

환자들의 대부분은 다발성 경화증의 가장 일반적인 3가지 형태 중 한 가지를 앓고 있었다.

흡연가들은 비흡연가에 비해 더 높은 장애 점수를 나타냈으며, 뇌의 용량 또한 더 적었다. 연구진은 1일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높은 사고력과 관련이 있는 주요 뇌 영역인 신피질의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로버트 지바디노브(Robert Zivadinov)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기초해,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은 금연해야 하며, 가능한 더 많은 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소한 흡연량을 감소해야 한다는 점이 권고되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들은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Congress of the European Committee for the Treatment and Research in Multiple Sclerosis’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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