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17개월간 매일 걷기를 충실히 이행한 사람들이 심장 질환 발병 위험 혹은 발작으로 고통 받을 위험이 운동을 그만둔 사람들보다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35~37세 사이의 연구 참가자들에게 매일 20~30분간 걷을 것이 지시됐다. 이 지시를 수행한 사람들 64명 중에는 단 1명(2%)만이 발작으로 고통받았으며, 17개월 연구 기간 동안 심장 질환이 발병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자신들의 운동 처방을 지키지 못한 38명의 참가자들 중에는 7명(18%)이 심장 질환이 발병하거나, 발작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간단한 가정에서의 운동도 제 2형 당뇨병과 관련된 심혈관 위험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 최근의 연구에서 프로그램 탈락자보다 완수자들이 현저하게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사실은 당뇨병 환자들이 규칙적인 운동 프로그램으로 잇점을 얻을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심장 질환과 발작은 신체가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해 더 이상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질환인 제 2형 당뇨병의 장기간 합병증 중 하나이다. 조절되지 않은 혈당 수치는 혈관과 심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왜 규칙적인 운동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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