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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위한 생식건강증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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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위한 생식건강증진대회 개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09.12.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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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스스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식건강증진대회’가 오는 18일 오후 1시 이화여대 헬렌관 116호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마련된다고 대한간호협회가 16일 전했다.

출산율 향상에 걸림돌을 제거하고 저출산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간호과학부(연구책임자 신경림 교수)와 보건복지가족부가 개최하는 이날 생식건강증진대회는 대학 캠퍼스 내 자조모임을 통해 건강한 성문화를 정착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전국적인 생식건강증진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간다는 취지에서 개최된다. 

이화여대 간호과학부와 보건복지가족부는 3년째 ‘캠퍼스생식건강증진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이화여대 박효정 교수는 “대학생 시절의 무절제한 성행동과 생식건강에 대한 낮은 인식이 취업 후 결혼 때까지 이어진다면 이는 저출산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캠퍼스 내 자조모임 확산을 통해 건강한 성문화가 대학 내 생식건강증진운동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덕유 교수는 “이번 대회에 참여한 남녀 대학생들은 생식건강증진의 활동주체가 바로 자신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본인의 생식건강 뿐만 아니라 주변동료의 생식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중요한 장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증진대회에는 시범사업이 전개된 6개 거점 대학(이화여자대학교, 경북대학교, 우석대학교, 제주한라대학, 충남대학교, 부산대학교) ‘생식건강동아리’ 학생 200여명이 참가해 활동보고, 사례발표, 포스터 전시 뿐 아니라 지난 8월 진행된 생식건강증진 UCC공모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화여대 간호과학부와 보건복지가족부는 1차 연도인 2007년에는 전국단위 대학생의 생식과 관련된 지식, 태도와 현존하는 생식건강의 문제 실태를 조사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캠퍼스 내 생식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2차 연도인 2008년에는 생식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캠퍼스 내에서 직접 상담을 통해 1:1 맞춤식 생식건강교육과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전문적 의료검진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 홈페이지(www.cshpc.co.kr) 개발을 통한 온라인 상담과 개인별 생식건강 상태에 따른 ‘맟춤형교육프로그램’을 구조화하고 생식건강증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업의 질적인 심화를 도모해 왔다.

3차 연도인 금년에는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의 양적 확대를 꾀하는데 역점을 두고 대학생 생식건강교육을 전국 6개 거점 대학으로 확대하고 교육 주체가 일부 교수나 전문가가 아닌 학생 스스로가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생식건강동아리’를 개설,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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