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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파린 복용 환자, 자가 INR측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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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파린 복용 환자, 자가 INR측정 중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6.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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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INR수치 수시 변동, 정기 검진만으로는 한계" 지적

항응고제를 복용중인 환자라면 앞으로 자가 INR(혈액응고수치) 측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로슈진단(대표 이헌구)이 ISMAAP(International Self Monitoring Association of Oral Anticoagulated Patients;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의 국제 자가 관리 환우회) 크리스찬 쉐퍼(Christian Schaefer) 회장의 내한에 맞춰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쉐퍼 회장은 자신의 23년간에 걸친 투병생활을 소개하며 INR 자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 한국로슈진단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연자들이 자가INR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쉐퍼 회장은 이 자리에서 "INR이 2~3정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12주 간격의 정기 검진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도 사실 그 사이에 엄청난 변화가 있다"면서 "적어도 1주일에 2번 INR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이나거나 구토를 하거나 식습관, 음주 및 금연 등 생활 습관에 변화가 생기면 그에 따라 INR 수치는 그때그때 급변하기 때문에 환자가 스스로 자가관리를 할 수 있다면 보다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함께 연자로 나선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박표원 교수는 "항응고제인 와파린은 1930년대 쥐약으로 쓰인 독약"이라며 "따라서 와파린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한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INR수치가 적정수준을 유지해야하는데 필요이상으로 복용하게 되면 출혈이 발생하게 되고, 반대로 부족하면 혈전이 발생해 위험할 수 있다는 것.

박 교수는 "자가혈액응고측정기기를 사용한다면 병원 검진에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장기 출장이나 여행도 걱정없이 다닐 수 있으며, 새로운 건강식품을 섭취할 수도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 한국로슈진단의 혈액응고측정기기 코아규첵XS.

한국로슈진단의 박철세 상무는 "자가혈액응고측정기기인 코아규첵 XS의 올해 예상 매출은 1억 5천만원 정도로 혈당측정기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홍보에 나선 것은 환자들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상무는 "노인들이 자가관리를 잘 할 수 있을까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미국의 경우 자가관리를 통해 얻는 이득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된 연구결과도 있다"면서 "향후에는 병원검사에서 자가검진으로 검사장소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로슈진단이 이번에 내놓은 코아규첵XS는 8ul의 소량 채혈만으로 1분만에 결과를 얻어낼 수 있어 병원검진에 따르는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휴대가 간편해 장기 출장이나 여행시에도 자가검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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