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포닐우레아 계열 약물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

유럽연합에서는 지금까지 병용요법으로만 사용하는 적응증을 갖고 있었다.
아반디아가 단독요법 적응증을 받게 됨에 따라, 의사들은 위장관의 부작용으로 인해 메트포민을 복용할 수 없거나 신장애가 있어 메트포민이 금기시 되어 그 동안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물을 사용했던 환자들에게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당뇨병 치료요법들과는 달리, 치아졸리딘다이온(thiazolidinedione:TZD) 계열의 아반디아는 제 2형 당뇨병의 근본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의 기능부전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탈리아 피사 대학교 의과대학의 내분비학 및 대사학 교수 스테파노 델 프라토(Stefano Del Prato) 박사는 “이번 허가는 유럽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대단히 획기적인 일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제 2형 당뇨병에서 핵심이 되는 문제점일 뿐만 아니라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 되는 심혈관계 질환의 발현과도 연관이 있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을 치료하는 핵심 목표가 되어야 한다” 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아반디아는 인슐린 저항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의사들은 메트포민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설포닐우레아계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처방약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아반디아는 혈당을 지속적으로 조절한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면 장기적으로 합병증으로 진전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위원회는 아반디아의 기존 병용요법 적응증을 단독요법 적응증에 맞추어 수정하도록 승인했다. 제품의 라벨이 새로 변경됨에 따라 메트포민의 최대허용용량만으로는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특히 과체중인, 환자에게 메트포민과 아반디아를 병용투여 할 수 있게 된다.
아반디아는 유럽에서 2000년에 한정된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의 병용요법으로 최초 허가를 득하였다. 현재 전세계 96개국에서 허가를 득한 아반디아는 4백만 명 이상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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