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700개 연구기관, 2만9천 여명 환자 대상으로

전세계 700개 연구기관에서 2만9천 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될 이번 ‘온타겟(ONTARGET)’ 임상시험 프로그램에서는 프리토(성분명: 텔미사르탄)가 뇌졸중, 심장 발작, 심부전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지 연구할 예정이다.
프리토는 우수한 내약성과 효능, 그리고 24시간 지속되는 약효 때문에 이번 연구에 선정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들이 얼마나 빨리 모집되었는지 보면, 이번 임상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온타겟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은 올해 5월에 완료됐으며, 이는 예정보다 7개월 앞당겨진 것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총 400명이 등록을 완료했으며, 서울대 병원과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포함한 10개 병원이 이번 임상연구에 참여했다.
유럽에서 온타겟 임상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피터 슬레이트(Peter Sleight) 교수와 영국 존 래드클리프 병원의 옥스포드 대학교 순환기 내과 에머라이터스(Emeritus)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에서는 유례없이 신속한 환자 모집이 이루어져 텔미사르탄의 심혈관 보호 가능성과, 라미프릴(ramipril) 단독요법 또는 라미프릴과 텔미사르탄 병용요법과의 비교에 대한 학문적이고 임상적인 관심이 널리 퍼져있다는 것이 명백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리고, ”온타겟 임상은 심혈관계의 위험을 낮추는 방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줌으로써, 심혈관계 보호에 관한 연구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GSK에서 심혈관계와 대사 및 비뇨기계 치료제 분야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로손 매카트니(Lawson Macartney) 부사장은, “심혈관계질환은 개별적인 위험 요인들을 관리하는 효과적인 치료법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서 여전히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온타겟 임상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실시된 심혈관계 질환으로부터의 보호와 관련하여 가장 포괄적인 임상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는 점차 유병율이 높아지고 있는 전세계 수백만 명의 심혈관계질환 위험 환자들에게 심혈관계질환 치료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본다. GSK가 이런 획기적인 임상연구를 공동후원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고 밝혔다.
프리토는 고혈압을 낮추기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s) 계열 약물이다. 프리토는 다른 계열의 약물들(예, ACE 저해제, 베타 차단제, 그리고 칼슘 채널 차단제) 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은 일으키지 않으면서, 혈압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또한 프리토는 심근경색이나 갑작스러운 사망, 뇌졸중의 위험이 가장 높은 복용 후 18-24시간에도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한다.
GSK는 온타겟 임상 프로그램을 공동 후원한 바와 같이 심혈관계 관련 연구와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된 여러 위험 요인들의 감소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약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반디아(Avandia), 박사르(Vaxar), 프리토(Pritor), 니퀴틴(NiQuitin: 국내 미발매), 그리고 자이반(Zyban: 국내 판매명- 웰부트린SR)이 이에 해당하며, 그 외에도 많은 신약들을 개발 중이다.
심혈관계 약물의 혁신을 더욱 후원하기 위한 노력으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최첨단 심혈관 연구를 육성하고 새로운 과학자들의 지도력 고양에 힘쓰는 주도적인 연구자들로 구성된 전문적인 조직 ‘심혈관계질환 연구 및 교육재단(Research and Education Foundation for Cardiovascular Disease: http://www.cvfoundation.org)’을 설립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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