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이 의료기기업체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7일 국정감사에서 "의료기기 업체들 가운데 지난 5년간 2회 이상 상습위반업체가 92개로, 서울메가틱은 총 5차례나 법을 위반했는데 이정도면 상습범"이라며 "다른데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년간 무허가 의료기기 제조 수입한 업체 141개소, 단속나가보니 시설없어 취소된 업체가 187개이며, 지금까지 허가받은 의료기기가 2만여 품목 가운데 5분의 1인 4300품목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고 있다"며 "이런 관리가 안돼고 있다.빨리 털고 정리해야 하는데, 식약청에서 사후관리를 소홀히 한 부분"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원 의원은 "사후관리를 해서 정리해야 집중적인 관리가 된다"며 "악의적 업체, 상습위반업체 등을 특별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유령 의료기기를 정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료기기가 의약품보다 소홀히 취급되는데,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주는 경우 많다. 관리 소홀 때문에 생명에 치명적 위협주는 경우도 있다"면서 "총체적인 실태와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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