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간질 치료에 진일보
노바티스의 간질 치료제인 ‘트리렙탈 (성분: 옥스카르바제핀) 정과 현탁액이 미국 FDA로부터 부분발작을 보이는 4세 이상 소아 간질환자에 단독요법제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한국노바티스 (대표: 프랑크 보베)가 밝혔다. 간질치료제가 소아 간질환자의 단독요법제로 승인은 1978년 이후 25년 만에 트리렙탈이 처음이다.
대부분의 소아 간질환자들이 병용요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가지 약물의 단독요법은 부작용을 줄이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신시네티 소아병원 소아신경과 교수인 트레이시 글라우저 박사는 “이번 트리렙탈의 소아단독요법 사용 승인은 소아 간질 치료에 진일보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약물 병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독요법으로 복용법이 간단해져 투약 스케줄을 따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소아 간질환자들의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트리렙탈이 성인 간질환자의 단독요법제로서의 효과와 내약성은 이미 입증되어 있다.
트리렙탈은 세계 60여 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3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의 부분 발작 (이차적인 전신발작을 수반하는 경우 포함) 및 전신 강직간대 발작에 1997년10월 승인됐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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