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정책 선언식에 ...진수희 오세훈 안상수 박지원 등 참석 북적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막강한 정치력을 과시하며 숙원사업이던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 추진의 불씨를 당겼다. 간협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2010 간호정책 선포식 및 ICN CNR 성공개최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장관 및 여야 대표를 비롯한 정치인들과 의약계 및 시민사회단체장들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환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간호교육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간호교육의 4년제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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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이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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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4년제 일원화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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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테이프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끊었다.
안 대표는 “간호대학교 4년제는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국제적으로 전부 4년제로 바뀌고 있다. 3년제와 4년제의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3년제를 졸업한 분들이 4년제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 밤낮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반드시 4년제로 바꾸도록 하겠다”고 밝혀 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그는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과 진수희 장관, 교과위 위원들을 거론하며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 추진에 즉각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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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에 참석한 정치인들. 왼쪽부터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박지원 민주당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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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가수 인순이씨가 열창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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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에 이어 축사에 나선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4년제 일원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위와 교과위 뿐 아니라 법사위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정부와 여당 뿐 아니라 민주당 박병성 정책위원장 역시 “간호사의 처우 보장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협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환자의 권리보장, 간호사가 앞정서겠습니다’는 약속을 하고, 정치인들로부터는 ‘간호사의 권리보장에 나서겠다’ 약속을 받은 셈이다.
이를 두고 일부 정치 인사는 “간호사들이 정치를 참 잘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정책 선포식을 통해 △간호교육 4년 일원화로 의료서비스 선진화 △간호사 법정인력기준 준수로 안전한 간호 실현△간호대학 인증평가 의무화로 간호서비스 국제표준화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간호사 필수배치로 의료서비스 강화 △의료 환경변화에 맞는 간호사 법적 지위 확보 △간호사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조성 등 7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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