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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마라’, 유방암 재발 50% 감소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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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마라’, 유방암 재발 50% 감소시켜
  • 의약뉴스
  • 승인 2003.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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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전문가그룹, 위약투여대조군 모두 페마라 투여하도록 권고
9일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NJEM)에 실린 임상연구 중간 결과에 의하면, 초기 유방암을 앓고 있는 폐경후 여성 중 유방암 수술 후 5년간 타목시펜으로 치료한 후 페마라 (성분: 레트로졸)로 치료를 계속한 경우 현저한 유방암 재발위험율 감소와 유의한 생존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구를 후원하는 캐나다 국립 암 연구소의 임상연구그룹은 이러한 의미심장한 연구결과가 나오자 독립적인 임상연구 데이터 조사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에서는 이 임상연구의 대조군 (위약투여군)에 대한 임상연구 진행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조군 환자들은 위약 대신 페마라로 전환하여 치료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유방암학회 이사장 정상설 박사 (강남성모병원, 외과과장)는 “현재까지 타목시펜 치료 후 유방암환자의 지속적인 재발위험에 대처할 만한 약물이 없었다”며 “오늘 발표된 임상결과는 타목시펜으로 5년 치료한 후 페마라로 연장 치료 요법 시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젠 수용체 양성인 유방암환자의 치료성적에 유의한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라고 밝혔다.

한편, 유방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중 발병 3위, 여성암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1년 대비 증가율11.1% 로 암 증가율도 매우 높은 편이다.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페마라는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환자들의 1차요법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1999년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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