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임상연구자가 동북아 CRA 리더로 발탁은 최초

강자훈 대리는 현재 노바티스 국제임상 (ICRO) 동북아시아 사업부에 소속된 임상연구원 (CRA) 및 한국노바티스 임상의학부 제 1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다국적회사의 국내 자회사에서 근무하는 CRA가 자사 동북아 지역에서 CRA 리더를 맡게 된 것은 제약업계 임상시험 담당자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노바티스 국제임상연구 동북아 사업부는 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인도 등 5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국가에서 노바티스의 제3상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강자훈 대리가 CRA 리더로 담당하게 된 프로젝트는 알쯔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국가 다기관 3상 임상시험으로, 그 결과는 유럽과 미국에 허가 자료로 제출된다. CRA 리더로서 주된 업무는 다국가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같은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동북아 사업부 내 임상연구원들의 임상시험 진행을 지원하고, 본사 및 아태지사 임상 관리팀과의 조율을 하는 일을 담당한다.
강자훈 대리는 “한국이 글로벌 임상에 참여하게 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의 경험 많은 CRA라도 한국 내에서의 임상시험 진행 만을 담당하는 현재의 상황을 미루어 볼 때, 한국 CRA로서 처음으로 다른 나라의 임상시험 진행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노바티스 임상의학부 고재욱 전무는 “노바티스 국제임상연구사업부의 동북아사업부에서 진행하는 다국적 임상연구의 경우, 대부분이 본사에서 파견된 임상연구원이나 홍콩, 싱가포르 임상연구원들이 프로젝트 리더를 맡았다”며 “한국 노바티스에서 처음으로 노바티스 국제임상연구 동북아 사업부의 다국적 임상시험 프로젝트 CRA리더가 발탁돼 한국노바티스의 아태지역 내 위상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강자훈 대리는 숙명여자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2001년 임상연구원으로 한국노바티스에 입사하여 현재 임상시험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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