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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후원회,노바티스에 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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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후원회,노바티스에 감사장 전달
  • 의약뉴스
  • 승인 200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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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 무상공급, 약가 일부 지원 등
한국노바티스와 스위스 노바티스 본사는 26일 한국백혈병후원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국백혈병후원회 (회장: 박재혁)는 26일 수많은 백혈병환자에게 삶의 희망과 생명 연장으로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도와준 획기적인 암 치료제 글리벡을 개발한 스위스 노바티스 본사의 다니엘 바젤라 회장과 국내 글리벡 보험약가 결정과 관련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국내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노력한 한국노바티스 프랑크 보베 사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국백혈병후원회는 혈액질환자들의 투병과 자활을 돕고자 국민들의 후원활동 참여를 활성화하는 한편 기업의 동참으로 백혈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 및 나눔의 생명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설립된 단체. 혈액질환 환자들의 법적, 사회적, 문화적 제 권익 보호와 함께, 헌혈봉사, 자원봉사, 재정후원 및 법률, 의료, 보건 지원 활동을 확대 정착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백혈병후원회 박재혁 회장은 “국내 글리벡 약가결정 및 보험급여 결정에 있어 해결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고, 이를 풀어나가는 동안 백혈병 환우회에서는 환자의 기본 권리를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글리벡 무상공급과 약가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환자를 위한 한국노바티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한국노바티스와 한국백혈병후원회는 국내 백혈병환자들의 투병과 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며 덧붙였다.

이번 11월을 마지막으로 한국노바티스 사장직을 떠나게 되는 프랑크 보베 사장은 “한국을 떠나기 전 한국백혈병후원회로부터 잊지 못할 따듯한 선물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지만, 이는 환자를 우선으로 하는 노바티스에게 주는 상”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감사장 전달식에 참석하기로 하였던 글리벡 복용 환우 김모(33살)씨는 일신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서면으로 전하며 “10여년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투병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점도 많았지만 2년 여의 글리벡 치료로 새 삶을 되찾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지난 주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로 인해 그간 백혈병 투병의 어려움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는 내용을 전해 감사장 전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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