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선도적 의약품 개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3일 투자자 대상 발표회를 갖고 “독특한 연구개발(R&D) 조직 구축을 통해 다양한 연구업적을 이루어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GSK는 현재 기존 치료제 분야와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포함 총 147개의 임상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82 건의 신약 후보물질(NCE) 개발과 45건의 제품라인 확장, 그리고 20건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중 98건은 현재 임상 II상과 III상 및 등록 단계에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GSK의 파이프라인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 GSK는 ‘혁신적인 제품 파이프라인이 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 이라고 설명하면서, 최근 향상된 R&D 분야의 생산성 및 기회에 관한 주요 지표를 제시하였다.
지난 2001년 10월에 비해 신약 후보물질이 30건 이상 늘어났으며, 임상 II상 및 III상/등록 단계에 접어든 후보물질의 수는 23개에서 44개로 증가했다.
GSK는 향후 3년 간 20개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을 임상 III상 개발 단계에 진입시킬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향후 5년 간 최다 심사신청 건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상당수는 엄청난 성공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2004년과 2005년 사이에는 16개의 주요 제품을 등록 신청할 계획이다.
쟝-피엘 가르니에 회장은 “R&D 조직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의약 산업의 고질병인 R&D의 생산성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과감한 변화의 효과는 주요 치료제 분야의 광범위하면서도 깊이 있는 파이프라인의 진보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GSK의 R&D 조직은 표적 스크리닝이나 대규모 임상 시험 등 대규모 연구가 필요한 연구개발의 초기 및 완료 단계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발견’과 ‘개발’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조직을 ‘우수의약품개발센터(CEDD)’라는 이름의 소규모 사업 단위로 분할하였다. CEDD는 바이오테크 벤처 기업의 성격을 띠면서 유연성과 집중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GSK의 연구개발 담당사장 타다타카 야마다 박사는 “CEDD 조직은 매우 성공적입니다.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고품질의 후보물질이 속속 개발되면서 호흡기 및 정신질환 등 기존 선도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됨과 동시에 종양학 및 심혈관계 질환 분야에서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자 발표회에서 GSK의 이사진은 암분야의 572016, 셀바릭스, 정신질환 분야의 353162, 심혈관계질환의 오디파르실 등의 높은 효능과 상업적 잠재력을 가진 혁신적 후보물질 35종을 소개했다.
가르니에 회장은 이번 연구개발(R&D) 발표회에서 “R&D 분야에서의 성공은 GSK의 미래에 대해 커다란 확신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규모와 다양성을 자랑하는 혁신적인 제품 파이프라인과 앞서가는 신약개발은 장차 GSK의 성장을 보장해 준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제품 파이프라인이 성숙기에 접어들 때까지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동시에 현재 판매중인 제품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이는 우리의 고객들과 투자자들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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