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제품라인 강화 및 새로운 치료제 분야 진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이 7일 시무식을 갖고 2004년 급변하는 시장과 제약환경에 신속하고도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새로운 물결을 맞아들여 새로운 문화를 이끌고 만들어 가자. (Shaping the New Wave)’ 라는 올해의 경영주제를 발표하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업계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데 역점을 두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온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지난해 매출 2천2백억원을 달성하면서 국내 제약업계에서 상위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올해에는 총 5개에 이르는 신제품 출시와 조직 효율화, 인재육성 정책 강화, 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매출 2천5백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에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신제품들을 살펴보면, 먼저 지난해 최초로 바이엘과 공동 프로모션하여 출시한 레비트라(Levitra)로 새롭게 진출한 비뇨기계 치료제 분야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Avodart)를 통해 강화될 예정이다.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아반디아와 메트포민을 혼합하여 복용을 간편화하고 지속적으로 혈당을 낮춰주는 아반다메트(Avandamet)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현재 유일한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인 제픽스(Zeffix)는 새로운 치료제 헵세라(Hepsera)와 더불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질병의 관리와 치료에 확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항우울제 분야에서도 새로운 약물전달 시스템을 통해 약의 작용발현 시간을 조절해 주는 팍실 CR(Paxil CR)이 우울증 치료제로 출시된다. 신제품은 아니지만 그 동안 녹십자에서 판매해오던 수두백신 바릴릭스(Varilrix)도 판매권을 넘겨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만성 B형 간염, 당뇨, 고혈압, 그리고 천식 치료제가 회사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기대 품목들로서 성장의 커다란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흡입제 시장을 성공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는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도 천식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확고히 굳혀나갈 계획이다.
영업에서는 필드, 즉 영업사원들의 현장 중심 영업의 중요성에 무게를 두고 영업사원 개개인의 능력 향상과 생산성 증진을 위한 노력에 무엇보다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에는 내부 조직도 개편했다.
본부장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하여 11명의 본부장들이 도매를 비롯한 각 치료제군별 부서를 담당하도록 체제를 구축한 것. 본부장들은 품목별 목표달성에 중점을 두면서 타 부서들과의 유기적인 업무 협력 및 말단 직원들에게까지 회사의 정책이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예정이다.
GSK는 2004년에도 국내 제약업계 발전에 이바지하는 토착화된 외국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2003년도에는 편두통 치료제 나라믹(Naramig)과 이미그란(Imigran)을 통해 유유 및 CJ와 새롭게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일성과는 항생제 오구멘틴(Augmentin) 재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음으로써 국내제약업계와 비스니스 파트너의 관계를 통해 상호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현재 GSK와 전략적 업무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들로는 이들을 포함하여 녹십자, 동아제약, 한올제약, 유한양행, 한독약품, 삼일제약 등이 있다. GSK는 이들 외에도 국내제약사들과 상생(win-win)할 수 있는 기획을 계속해서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거점도매를 통한 긴밀한 업무협력도 올해에 크게 중점을 둘 항목 중 하나다. GSK는 엄정한 선정작업을 통해 지난해 말 50개 거점도매 선정을 완료하고, 2004년부터는 선정된 도매상들과 회사의 사명 및 전략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비전을 공유하며 업무를 해 나갈 계획이다.
꾸준한 사회문화 사업을 통해 이익의 사회 환원을 몸소 실천한다는 계획도 2004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된다.
매년10월 ‘세계 간의 날’에 맞춰 대한간학회와 함께 B형 간염의 심각성과 치료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실시하는 ‘간염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는 올해 프라하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와의 협연을 기획하고 있다.
수익금 전액이 간염환자들을 위해 사용되는 강동석의 희망콘서트는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자 실시되고 있으며, 대형 클래식 콘서트로서 일반인들의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간염치료 전문의 육성을 위한 장학금 후원 또한 질병퇴치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축적된 연구개발력과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신약을 끊임없이 개발, 공급하고 있는 GSK는 국내에서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꿈나무들의 희망과 꿈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실시되는 영국 175년 전통의 RI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이 그 대표적인 예로서, GSK는 단독 후원을 통해 과학 꿈나무 육성에 계속해서 앞장 설 예정이다.
GSK가 제약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바는 사람들이 보다 왕성한 활동을 통해 행복한 삶과 건강장수를 영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GSK는 조직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고 새로운 업무 영역에 도전하며 업계의 역할 모델이 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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