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간호조무사...5년만에 두 단체장 만나

의료계에 따르면 간협 성명숙 회장과 간조협 강순심 회장이 집행부를 대동하고 18일 오전에 전격 회동을 갖는다.
회동은 두 수장이 초청된 의료계 행사에서 간조협 강순심 회장의 요청을 간협 성명숙 회장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간협과 간조협이 공식적인 만남을 갖는 것은 5년여만에 일이다.
간협과 간조협은 간호등급제와 법적지위 문제 등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바 있으며 최근에는 직무영역 설정 등의 문제로 더욱 갈등의 골이 깊어진 바 있다.
올해 각 단체가 각각 새로운 수장과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대화모드에 돌입한 것이다.
이날 자리는 그동안 단절돼 있던 기간을 고려하면 예민한 현안에 대해서는 대화를 줄이고 가벼운 상견례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마찰을 줄이면서 현안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스케치하는 정도로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의료계에서도 첨예하게 대립해왔던 두 단체였다는 점에서 산개해 있는 여러 난관들을 어떻게 해결해갈지 두 수장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자리를 빌어 간협과 간조협이 본격 소통의 장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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